무기한 휴식 선언한 나달 "내년이 커리어 마지막" 은퇴 예고

김홍주 2023. 5.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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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계로서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를 선언했다.

1월 호주오픈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 이후 투어를 떠나 약 4개월간 치료에 전념해 온 나달은 최근 클레이 코트에서의 연습 동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순조롭게 회복되는 줄 알았지만, 유럽 클레이 시즌을 모두 건너뛰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올해는 '클레이의 신' 나달의 플레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클레이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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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예고한 라파엘 나달(GettyimagesKorea)

테니스계로서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를 선언했다. 

5월 18일(현지시간) 나달은 자신이 운영하는 라파 나달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14번 우승을 자랑하는 프랑스오픈의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2024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도 밝혔다. 빅3 중에 두 명이 우리 곁을 떠나는 것.

1월 호주오픈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 이후 투어를 떠나 약 4개월간 치료에 전념해 온 나달은 최근 클레이 코트에서의 연습 동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순조롭게 회복되는 줄 알았지만, 유럽 클레이 시즌을 모두 건너뛰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올해는 '클레이의 신' 나달의 플레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클레이 시즌을 마치게 된다.

라파엘 나달을 롤랑가로스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나달은 2005년 첫 출전하여 우승한 때부터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통산 112승 3패의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만성 통증을 안고 있던 왼발 신경에 직접 진통제를 맞으며 플레이를 해 14번째 우승을 달성했었다.  

이로써 나달은 롤랑가로스가 끝난 뒤에는 지난해 포인트 2천점이 사라지면서 톱100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나달은 이번 회견에서 "물론 나 자신은 프랑스오픈을 결장하고 싶지 않지만 신체의 목소리를 듣고 결단을 내렸다. 시합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몇 달간 테니스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나의 결단은 당분간 플레이를 그만두는 것이다. 투어를 떠나는 것은 한 달 반일 수도 있고, 4개월일 수도 있다. 지금은 복귀 시기가 언제일지 알 수 없다. 내 목표는 다음 시즌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지금 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선 나달은 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아마 2024년이 커리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거듭되는 부상 때문에 내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작별을 고한 것이다. "물론 (2024년이)아직 멀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커리어 마지막 해가 될 2024년에는 뛰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토너먼트에서 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나달은 데이비스컵에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도 밝혔다. 

<라파엘 나달>
1986년 6월 3일생. 4세에 테니스를 시작해 2001년 프로 전향. 2005년 첫 출전하여 우승한 프랑스오픈부터 시작해서 통산 그랜드슬램 22회 우승. 2010년 US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185cm 85kg. 36살.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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