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신들린 드리블…웃음 주며 퇴장당한 견공

KBS 2023. 5.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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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에 열린 칠레 프로축구 1부 리그인데요.

경기 도중 누군가가 축구장 안으로 돌진하더니 공격수에게 가던 공을 커트해냅니다.

초대받지 않은 이 선수의 정체! 바로 갈색털을 가진 대형견입니다.

심지어 악착같이 축구공을 물고 놓지 않는 견공!

그 남다른 볼 소유력 때문에 경기는 일시 중단되고 선수들은 녀석을 어르고 달래느라 애를 먹습니다.

결국 견공은 축구장에 웃음을 남기고 공과 함께 강제로 퇴장당하는데요.

이 개가 누구의 반려견인지, 그리고 어떻게 축구장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상을 본 현지 축구팬들은 우리팀 수비수보다 공을 더 잘 지킨다.

이 견공이야말로 이날 경기를 휘어잡은 MVP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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