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승일 한전 사장 사표 재가…한전, 비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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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의 사직서를 재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재가가 났다"고 밝혔다.
정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남에 따라 한전은 당분간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한전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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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비상경영체제 전환…후임 사장 공모절차 수순
(서울=뉴스1) 최동현 심언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의 사직서를 재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재가가 났다"고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발표 후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남에 따라 한전은 당분간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한전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을 갖는다.
정 사장의 후임자는 향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정기이사회를 통해 사장 공모절차를 밟게 된다. 임추위의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후보자를 천거하면 3~5배수로 압축한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인사검증 및 심의를 거치면 산업부가 최종 후보자를 낙점하게 된다.
한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된다. 이같은 절차를 거치는데 수개월이 소요돼 한전 차기 사장은 하반기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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