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현,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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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이 이틀에 걸쳐 치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무명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백석현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쳤습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21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백석현은 작년 상금랭킹 60위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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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이 이틀에 걸쳐 치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무명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백석현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쳤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62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에 해당하지만, 1라운드는 비가 많이 내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합니다.
전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악천후 탓에 18번 홀까지만 치르면서 버디 4개를 뽑아냈던 백석현은 이날 1번 홀부터 나선 잔여 경기에서 버디 5개를 솎아냈습니다.
특히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이틀에 걸쳐 5개 홀 연속 버디를 챙겼습니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21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백석현은 작년 상금랭킹 60위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140㎏이던 체중을 80㎏으로 줄인 사연이 알려져 잠깐 화제가 됐을 뿐 성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샷에는 자신 있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백석현은 "아무 생각 없이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잘 됐다"면서 "4m 이내 퍼트는 모두 볼 대신 컵을 보고 쳤다. 이번 대회 내내 이 방법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신인왕 이재경이 7언더파 64타를 쳐 1라운드를 2위로 마쳤고, 박은신이 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2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전날 11번 홀까지 2언더파로 잘 막았지만 이날 잔여 경기에서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를 보태면서 이븐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고,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은 3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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