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호포’ LAA, 볼티모어 꺾고 2연패 탈출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타일러 웰스의 2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시즌 10호포.

19일 원정 볼티모어전에서 맹타로 에인절스의 승리를 이끈 오타니. 사진=고홍석 기자

이어 3회초(좌익수 플라이)와 5회초(3루수 플라이), 7회초(중견수 플라이) 모두 범타에 그친 오타니는 8회초 들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양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2사 만루에서 내야안타를 작렬시키며 3루주자 잭 네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가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함에 따라 오타니의 이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한편 오타니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볼티모어를 6-5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에인절스는 23승 22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볼티모어는 28승 16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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