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음성군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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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회는 19일 "청정자연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음성군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증평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폐황산 처리시설에 인접한 증평군 도안면 일원에는 1700여명의 군민이 거주하고, 월평균 4만 9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권 최대 관광특구인 증평 에듀팜 특구가 있다"며 "이곳에서 불과 5km 떨어진 지역에 하루 35톤의 처리 용량과 660여톤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이 조성되면 폐황산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이 산성비의 원인이 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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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증평=이주현 기자] 충북 증평군의회는 19일 "청정자연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음성군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증평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폐황산 처리시설에 인접한 증평군 도안면 일원에는 1700여명의 군민이 거주하고, 월평균 4만 9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권 최대 관광특구인 증평 에듀팜 특구가 있다"며 "이곳에서 불과 5km 떨어진 지역에 하루 35톤의 처리 용량과 660여톤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이 조성되면 폐황산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이 산성비의 원인이 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평군은 이미 청주시와의 경계 지역에 난립한 각종 폐기물 소각장에서 배출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와중에 폐황산 처리시설마저 건립된다면 증평군의 경계 지역 일대는 축사와 소각장, 환경 유해물질 처리시설 등이 난립하는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폐황산 처리시설 사업자는 음성군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정부도 유해 화학물질 처리시설 등 주민 건강에 치명적인 시설물이 인구 밀집지역 인근에 조성되지 않도록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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