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컨테이너 둔기 2명 살인…20년 지기 신고자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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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한 주택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둔기 사망 사건 피의자는 최초 신고자로 드러났다.
19일 거제경찰서는 지인 2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쯤 거제시 사등면 한 주택 마당에 설치된 휴게용 컨테이너 안에서 50대 B씨 등 2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혈흔이 묻은 옷 등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A씨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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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한 주택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둔기 사망 사건 피의자는 최초 신고자로 드러났다.
19일 거제경찰서는 지인 2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쯤 거제시 사등면 한 주택 마당에 설치된 휴게용 컨테이너 안에서 50대 B씨 등 2명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다 안주를 챙기러 잠시 나갔다 오니 둘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혈흔이 묻은 옷 등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A씨 자백을 받아냈다.
이들은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동네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도 자주 어울려 술을 마셨다. A씨는 평소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욕하는 데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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