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의 `포니 쿠페`…손자 정의선이 되살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 회장의 철학과 염원이 담긴 '포니 쿠페'가 완벽한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 회장의 철학과 염원이 담긴 '포니 쿠페'가 완벽한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전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은 현대자동차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변하지 않는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이다.
정의선 회장은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과 관련 " 정주영 선대 회장님과 정세영 회장님, 정몽구 명예회장님,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날 우리가 있다"며 "같이 노력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롭게 나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 정주영 선대 회장은 정의선 회장의 할아버지로,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했으며, 정주영 선대 회장의 동생인 고 정세영 회장은 현대차 최초이자 국내차 최초 고유 모델인 포니를 개발한 장본인으로, '포니정'으로 불린다. 정의선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지금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키웠다.
이날 현대차는 또 리유니온의 일환으로 첫 독자 생산 차량인 포니의 '형제' 모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복원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을 만든 이유에 대해 "(현대차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곤 있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점, 그런 모든 것들을 다시 살리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양산 여부에 대해선 "(포니를 디자인한) 주지아로 디자이너는 꼭 양산했으면 한다고 했다"며 "따져봐야 할 것이 많지만 당연히 (고객들이) 많이 좋아하면 양산 못 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텔라 등 다른 모델 복원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의 소비자 취향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포니를 이을 수 있는 현대차 모델'과 관련해선 "현재 나오는 차 중에 판매가 더 잘 되고, 고객에게 인상 깊은 차가 있으면 포니처럼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포니가 나왔던 시기는 경제 상황도 어려웠고, 산업화도 이뤄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국가나 (포니와 같은) 그런 차가 있고, 앞으로 (한국에도) 포니 같은 차가 나올 것"이라면서 "잘 만드는 것이 저희의 할 일이니만큼 항상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세원 프로포폴 100ml 주사 맞았다" 간호사 증언…전문가 "치사량"
- 전여옥 “尹 5·18 기념사가 짧다고? 文의 1/4 길이? 민주당 오늘도 ‘자책골’”
- 문틈으로 철사 `쑤욱` 들어와 문고리 `철컥`… 女 주인 "소름 돋아"
- 미혼 여직원 사진·나이 `깨알 리스트` 만든 성남시 공무원 2심도 실형 구형
- 30대 女 황당 사연 “2년 사귄 남친에 ‘결혼하자’ 했는데 ‘상간녀’ 소장이…”
- GS 자이, 22년만에 새단장… 허윤홍 "고객 삶·감성 담아"
-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 선언 후 첫 체감… 18일 네이버앱 개편, 개인화 추천 공간 확장
- 바이든, 우크라에 美미사일 사용 제한 풀었다…"북한군 투입에 대응"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