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도시 오명 벗고 생물다양성 확보한 친환경도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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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울산시는 생물다양성 증진과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울산시가 추진해온 사업은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등재 및 후속사업 추진 △생물다양성센터 운영 △생물다양성 탐사 개최 △겨울 철새 모니터링 및 데이터 구축 △부상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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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생태관광상 수상 및 4회 연속 생태관광지역 지정 등
동해안 유일의 축제철새도시 명성.. 지자체 첫 생물다양성센터 운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울산시는 생물다양성 증진과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울산시가 추진해온 사업은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등재 및 후속사업 추진 △생물다양성센터 운영 △생물다양성 탐사 개최 △겨울 철새 모니터링 및 데이터 구축 △부상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 등이다.
동해안 도시 최초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등재 및 후속사업 추진 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철새이동경로사이트에 등재되는 성과를 남겼다.
국제철새도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서산시 천수만을 포함해 국내에 18곳이 등재되어 있으나 동해안 도시는 울산이 유일하다.
‘생물다양성센터’의 경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 중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8년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물다양성센터를 지정했다.
이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 개최 등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과 시민생물학자 운영 등 생태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한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7회 개최해 2143명이 참여했다.
탐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우리 주위의 생물종을 찾아보고 기록하는 ‘생태과학 참여활동’으로 진행된다.
탐사 장소는 태화강 둔치,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선바위 공원 등 도심 속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까지 이 탐사를 통해 식물류, 버섯류, 조류, 포유류 등 총 3413종의 동·식물을 발견했다.
겨울 철새 모니터링 및 데이터 구축을 통해서는 흰목물떼새, 독수리, 큰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겨울 철새를 매년 10만 마리 이상을 발견했다.
또, 그동안 축적한 자료를 기초로 울산생물다양성센터 누리집에 태화강 겨울철새 정보 데이터를 구축했다.
부상 야생동물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9980마리가 구조됐다.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 매, 삵, 수리부엉이와 같은 법정보호종 1225마리도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사업으로 국제생태관광상 수상과 4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울산시가 공해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이제 생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울산시는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원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를 건립하는 등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은 물론 단체,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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