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7%, 전주보다 2%P 상승[한국갤럽]
민주당 33%, 국민의힘 32%, 무당층 29%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7%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지난달 둘째주 조사에서 27%로 저점을 찍고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이 37%였다고 이날 밝혔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답변은 56%였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 답변은 2%포인트 높고, 부정 답변은 3%포인트 낮아졌다.
긍정 답변은 국민의힘 지지층(83%), 70대 이상(58%) 등에서, 부정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30·40대(70% 내외)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의 이유도 외교(37%)가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의 이유도 외교(33%)가 가장 많았다. 간호법 제정안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긍정 평가 이유에서 1%, 부정 평가 이유에서 3%를 각각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32%를 기록했다. 정의당이 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관련 논란으로 지난주 12%포인트(31%→19%) 떨어졌던 20대 지지율을 이번주 32%로 만회했다. 국민의힘의 20대 지지율은 20%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총선의 열쇠를 쥔 것으로 평가받는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20%, 민주당이 33%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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