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덕연 일당 '돈 세탁 창구' 갤러리·대표 자택 압수수색

한병찬 기자 2023. 5.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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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등 주가조작 일당이 '돈 세탁 창구'로 이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갤러리와 갤러리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합수1팀은 '돈 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갤러리 대표 자택과 갤러리를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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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5.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등 주가조작 일당이 '돈 세탁 창구'로 이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갤러리와 갤러리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합수1팀은 '돈 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갤러리 대표 자택과 갤러리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일부를 갤러리에서 그림 구매 명목으로 결제하도록 지시하고 그림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라 대표는 갤러리의 고가 그림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하려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라 대표는 갤러리뿐 아니라 측근이 운영하는 골프업체, 헬스장, 병원, 마라탕 가게 등을 통해 수수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 골프장을 사들여 범죄 수익을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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