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스페인서 1억2천만년 전 신종 스피노사우루스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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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스테욘 지역에서 유럽이 발생지로 알려진 1억2천만년 전의 중대형 육식성 공룡 스피노사우루스과(科)에 속하는 신종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스페인 자우메1세 대학(UJⅠ) 안드레스 산토스-쿠베도 교수팀은 19일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스페인 아르키야스 데 모렐라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 1억2천700만년 전인 초기 백악기에 살던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신종 공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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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스페인 카스테욘 지역에서 유럽이 발생지로 알려진 1억2천만년 전의 중대형 육식성 공룡 스피노사우루스과(科)에 속하는 신종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스페인 자우메1세 대학(UJⅠ) 안드레스 산토스-쿠베도 교수팀은 19일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스페인 아르키야스 데 모렐라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 1억2천700만년 전인 초기 백악기에 살던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신종 공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이베리아반도가 당시 다양한 스피노사우루스 공룡이 서식하는 지역이었음을 시사하며 스피노사우루스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은 중대형 몸집에 두 발로 서는 육식 공룡으로 스피노사우루스와 바리오닉스가 잘 알려져 있다. 이들 공룡은 유럽에서 기원해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돼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아르키야스 데 모렐라 지층에서 발견된 오른쪽 턱뼈와 치아 1개, 척추뼈 5개 등 화석 조각을 분석하고 이를 지금까지 밝혀진 다른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의 데이터와 비교해 진화적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 화석은 1억2천700만~1억2천600만년 전인 초기 백악기에 속하는 바레미아기 후기에 살던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신종 공룡 화석으로 밝혀졌다. 이 공룡의 몸길이는 10~11m로 추정됐다.
이들은 이 신종 공룡을 '프로타트리티스 신크토렌시스'(protathlitis cinctorrensis)로 명명했다. 속(屬)명인 프로타트리티스는 그리스어로 '챔피언'이라는 뜻이고 종 이름 신크토렌시스는 화석이 발견된 마을 신크토레스에서 따왔다.
연구팀은 프로타트리티스 신크토렌시스의 발견은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이 백악기 초기에 북미, 그린란드, 유럽, 아시아 대부분 지역을 포함하던 거대 대륙 로라시아에서 발생한 뒤 서유럽에서 번성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노사우르스과 공룡들은 이후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이동해 다양한 종으로 진화하면서 유럽에서는 프로타트리티스 같은 종이 우세종이 되고 아프리카에서는 스피노사우루스 종이 가장 번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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