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운 모우라, 최고일 때도 떠날 때도 같았다

이형주 기자 2023. 5.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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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30)는 최고일 때도, 떠날 때도 같은 모습이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19일 "모우라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지금까지 모우라는 우리 팀에서 219경기에 출전하여 38골을 기록했다. 클럽은 모우라에게 밝은 미래가 가득하길 희망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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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기적 직후 눈물을 보였던 루카스 모우라. 사진┃이형주 기자(네덜란드 암스테르담/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루카스 모우라(30)는 최고일 때도, 떠날 때도 같은 모습이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19일 "모우라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지금까지 모우라는 우리 팀에서 219경기에 출전하여 38골을 기록했다. 클럽은 모우라에게 밝은 미래가 가득하길 희망한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모우라가 떠난다고 공식 발표를 하기 전 헌정 영상을 제작해 모우라에게 상영시켜줬다. 이 안에는 그간 모우라의 활약상이 담겼다. 모우라는 이를 보더니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는 모우라의 토트넘 경력 중 최고의 순간과 같았다. 모우라는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모우라는 경기 종료 직후와 본 기자가 있던 믹스드존에서 "꿈만 같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바 있다.

헌정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는 루카스 모우라. 사진┃토트넘 핫스퍼

최고의 순간에도, 떠나게 된 순간에도 눈물을 펑펑 쏟은 모우라는 "토트넘에서의 기억은 선명하다. 토트넘은 내 심장과 같으며 동시에 이 구단은 언제나 내 집과 같을 것이다. 향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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