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결국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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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전날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상 의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의원 교육 연수 회식 후 식당 밖으로 나와 작별 인사를 나누다 같은 당 유아무개(55) 시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접촉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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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남성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전날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상 의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의원 교육 연수 회식 후 식당 밖으로 나와 작별 인사를 나누다 같은 당 유아무개(55) 시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접촉하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광운 시의원도 상 의장으로부터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며 사퇴 압력이 가해지자 상 의장은 '쌍방 추행'이라고 반박했다.
송치된 강제추행 혐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상 의장의 강제추행죄 맞고소를 허위 사실로 판단하고 무고죄도 적용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상 의장은 지난해 10월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결단코,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성추행이라는 허위과장 프레임을 통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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