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 2회만' 최연소 토익 만점…15세 중학생의 비결은?

기사내용 요약
김정웅군 국내 '최연소 토익 만점자'
"영어도 결국 하나의 언어에 불과해"

[서울=뉴시스] 한국토익(TOEIC)위원회는 전주 만성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웅(15)군이 지난해 12월11일 치러진 토익 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국토익위원회 토익스토리 블로그 제공) 2023.05.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전주 만성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웅(15)군이 지난해 12월11일 치러진 토익 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았다.

한국토익(TOEIC)위원회는 김군이 현재 토익 유효 성적 보유자 가운데 최연소 만점자라고 19일 밝혔다. 응시 2회만이다.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김군은 토익을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처음 접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목표를 '어학 시험 응시'로 정하고 부모님의 추천으로 토익을 선택한 것이다.

김군은 "토익이 가장 유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부모님의 추천에 토익을 선택했다.

김군은 토익 고득점의 비결에 대해 "LC(듣기 평가)는 질문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 다음 보기 문항을 미리 확인하고 중요 단어가 나오면 그 부분을 집중해 듣는다"며 "영어 듣기에 익숙지 않다면 평소 아는 단어도 헷갈리기 때문에 각 나라 영어의 특징에 주목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 "RC(읽기 평가)는 지문을 여러 번 꼼꼼히 읽으면서 문맥을 파악한다"며 "영어도 결국 하나의 언어에 불과하기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토익 덕분에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영어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토익스피킹과 토익라이팅에 응시해 영어의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능력을 갖추고 해외에서 더 큰 세상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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