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왕 만들어준 모우라, 토트넘 떠난다...눈물 흘리며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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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특유의 돌파력과 개인 기술을 갖고 있는 모우라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18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끝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은 내 가슴 속에 영원히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내가 사랑했던 클럽이고, 내게 너무도 특별한 클럽이다.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영원한 토트넘 선수다. 사랑한다. 토트넘"이라 말하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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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특유의 돌파력과 개인 기술을 갖고 있는 모우라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18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오른쪽 윙어로 중용되며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최근 점차 기회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교체로 줄곧 출전했고, 이번 시즌에는 백업 자원에서도 밀려났다. 시즌 초반 당시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는 모우라의 거취에 대해 "모우라에 관한 것은 클럽의 결정이다. 당연히 이번 시즌은 모우라에게 힘든 시즌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번 시즌을 계획할 때 모우라를 플랜에 넣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실제로는 한 두 게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나는 구단의 모우라에 대한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모우라와 구단의 사실상 결별을 암시했다.
결국 모우라는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는 대로 구단을 떠날 예정이다"고 하면서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모우라도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모우라의 마지막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모우라는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이곳에서 오래 있었고, 굉장히 행복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나는 5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라는 곳에서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했다. 많은 경기들, 행복했던 순간들에 모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모우라의 최고의 순간은 2018-19시즌이었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모우라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사상 첫 UCL 결승을 이끌기도 했다.
모우라 역시 최고의 순간을 회고했다. 그는 "아약스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날 밤은 내가 잊을 수 없다. 그 경기는 내가 길바닥에서 축구를 할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골을 넣었을 때 어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내 아들이 조금 더 크면 그 경기 영상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모우라는 손흥민과도 인연이 깊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좌우 윙어를 봤던 손흥민과 모우라는 빠른 속도로 좋은 호흡을 보였다. 특히 콘테 감독 시절 2021-22시즌 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22호골을 넣었고, 해당 경기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모우라는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을 들쳐 업고 함께 기뻐하기도 했다.
끝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은 내 가슴 속에 영원히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내가 사랑했던 클럽이고, 내게 너무도 특별한 클럽이다.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영원한 토트넘 선수다. 사랑한다. 토트넘"이라 말하며 작별을 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공식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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