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복귀 서두른 이유 있었네...알리바바 실적 부진에 주가 뚝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19. 10:15
알리바바 그룹 홀딩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주가가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이사회를 열고 클라우드 사업부 분할을 승인했다.
18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비일반회계 기준 1~3월 분기 주당순이익(EPS)으로 1.34위안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2.08위안)를 밑돌았다. 매출액도 2082억위안으로 시장 예상치(2102억위안)를 하회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5.41%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20년 10월 기록한 역사적 최고점에서 73% 떨어진 상태다.
더불어 알리바바는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을 별도 상장사로 분리할 계획도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회사를 6개의 독립 사업 단위로 재편하겠다는 조직 개편 계획의 일환이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분할은 알리바바의 개별 부문 평가 가치의 총액을 늘리는 간편한 전략적 행보”라며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클라우드 사업부의 분할은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몇 년 안에 이 스핀은 현재 시가총액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옥상서 투신한 20대 여성, 길가던 80대 위로 떨어져…‘모두 중태’ - 매일경제
- “징그러워”…밤마다 출몰하는 ‘이것’ 때문에 못살겠다는 한강변 주민들 - 매일경제
- 땅값보다 더 큰 문제가...재건축 하려는데 다들 손사래, 왜 - 매일경제
- 만원짜리 메뉴가 사라진다…식당 사장도 손님도 모두 “눈물납니다” - 매일경제
-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 한푼도 못받을 판”…한국에 경고한 신용평가사
- “돌려막기조차 못해요”…빚투 수렁 빠진 2030이 찾아간 곳은 - 매일경제
- 식사 메뉴로 베이컨 절대 안 준다는 호텔…그 이유 들어보니 - 매일경제
- 3억 집이 1억 넘게 올랐다…“한숨 나온다”던 이 동네 반전 - 매일경제
- 성추행 폭로된 日 배우, 부모와 극단 선택…부모만 사망 - 매일경제
- [단독] ‘아들 학폭 의혹’ A 구단 단장 “아직 사실 관계 확인 필요, 집단 폭행 가담 아니라고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