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평균소득' 5824만원…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곳은?

강승남 기자 2023. 5. 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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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가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 소득은 평균 5824만원으로 전년(2021년) 5258만원보다 10.8%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농가 소득은 4615만원으로 전년(4775만원) 대비 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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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규모도 9165만원으로 가장 많아…자산은 10억5510만원
8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중국 내륙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한라산 삼각봉에는 1035.5㎜, 윗세오름에는 641㎜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강영근 사진작가 제공)2023.5.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농가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농가부채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 소득은 평균 5824만원으로 전년(2021년) 5258만원보다 10.8%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4615만원을 26% 상회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농가 소득은 4615만원으로 전년(4775만원) 대비 3.4% 줄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내 농가 부채는 9165만원이다. 전년 9999만원보다 8.3% 줄었지만, 전국 평균(3502만원)의 2.6배다.

제주지역이 영농생산 시설 투자단가가 도외 지역보다 높고, 각종 기금 융자 이자와 농가 자부담 규모 등이 농가 부채 규모를 키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비료·농약 등 영농비 상승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당 자산 규모는 10억5510만원으로 전년(10억574만원)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는 3만452가구(7만4465명)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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