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하자"…삼성·LG, 6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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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에 빼앗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기 위해 향후 5년간 65조원을 투자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 일본으로부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빼앗은 후 17년간 선두를 지켜오다 2021년 중국에 1위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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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LG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에 빼앗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기 위해 향후 5년간 65조원을 투자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민간은 5년간 65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특화단지 지정, 규제 해소,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한다는 내용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기업들은 IT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등에 2027년까지 6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 5년간 65조원의 설비·R&D 투자가 실행되면 관련 소부장 기업들에게는 109조원의 연관 효과가 예상되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또 미래를 이끌 투명·XR·차량용 등 3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육성을 위해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7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 일본으로부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빼앗은 후 17년간 선두를 지켜오다 2021년 중국에 1위를 내줬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중국 42.5%, 한국 36.9%, 대만 18.2%로 여전히 중국이 1위이나, 한중간 점유율 격차는 8.0%에서 5.6%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은 한국 81.3%, 중국 17.9%로 우리나라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TV가 주력인 대형 OLED 시장은 한국이 95.2%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모바일이 주력인 중소형 OLED 시장은 한국 79.1%, 중국 20.0%로 경쟁 심화 양상이 나타났다.
중국은 중소형 OLED시장에서 지난해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LCD보다 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하는데 중소형 LCD가 10년 걸린데 반해, 중소형 OLED는 8년 만에 점유율 20%를 달성해 OLED에서 중국 추격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7.3%에서 2022년 34.3%로 확대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빠른 OLED 사업 전환과 시장 창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OLED 대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기술 격차를 5년 이상으로 벌린다는 목표는 매우 반갑다"며 "소부장 자립화율 80% 확보, 인력 9000명 양성 등 정부의 전략이 잘 추진되고 민간이 힘을 합친다면 세계 1위 탈환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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