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에 웃는 동학개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7%, SK하이닉스는 2.67% 올라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 주가가 4%대 상승 마감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로부터 약 15억달러의 지원을 받아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D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특화된 엔비디아도 주가가 3% 오르며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투자 증가를 유도했다는 평가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332.5원으로 오른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말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감산을 진행 중이며 3분기부터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부터 글로벌 D램 시장은 공급 부족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축적된 재고 소진과 실적의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과 낸드 모두 감산 효과로 3분기 이후 수요 초과율이 확대될 전망인데 특히 SK하이닉스가 비교 우위를 갖고 있는 그래픽 D램의 수요초과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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