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 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 조작 의혹 교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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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회장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군산경찰서는 허위공문서작성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군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 해당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전교학생회장 선거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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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에 따르면 군산경찰서는 허위공문서작성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군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 해당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전교학생회장 선거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교는 선거를 치른 후 B군이 당선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낙선한 C양의 학부모가 투표 결과지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학교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선관위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 낙선한 C양이 실제로는 표를 더 얻은 점을 확인하고 학부모와 협의를 통해 학교 홈페이지에 ‘임원 선거 결과 정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선거결과를 바로잡았다.
이후 선거를 담당했던 A씨는 학교 내에서 자해를 시도했고 최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본 선거 결과는 B군 및 학부모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라며 “담당교사의 의도에 대해서는 실지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 역시 경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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