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팔기도 비대면 바람… “‘차알못’도 하루 만에 거래 가능”

백소용 2023. 5.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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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계에서도 차량과 시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이 갖춰지며 견적 산출부터 차량 판매까지 비대면으로 중고차 팔기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리본카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 코리아와 진행한 2022년 중고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차량 판매 예정자의 57%가 온라인 매장(비대면)을 통한 내차 팔기를 고려 중이라고 답해 소비자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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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계에서도 차량과 시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이 갖춰지며 견적 산출부터 차량 판매까지 비대면으로 중고차 팔기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19일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비대면 ‘바로팔기’ 서비스의 올해 이용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8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리본카의 비대면 ‘바로팔기’ 서비스. 리본카 제공
같은 기간 견적 요청 건수는 3.5배 증가했으며, 견적요청 대비 성사율도 2.5배 가까이 늘었다.

리본카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 코리아와 진행한 2022년 중고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차량 판매 예정자의 57%가 온라인 매장(비대면)을 통한 내차 팔기를 고려 중이라고 답해 소비자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본카의 바로팔기는 차량 처분 과정에서 한 차례도 대면 접촉 없이 자신의 차를 팔 수 있는 서비스로, 6시간 안에 차량 견적을 확인하고 당일 판매를 할 수 있다.

리본카는 내차팔기 전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C2B매입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확대해, 비대면으로도 견적 산정 및 고객 상담을 신속하게 진행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더 높은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고자 하는 경우 모든 경매 절차를 대행해 주는 ‘경매출품 대행’ 등의 서비스도 운영한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방문·견적·입금에서 소유권 이전까지 전 과정을 24시간 안에 해결하는 ‘내차팔기 원데이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 차량평가사가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차량 진단 후 매입가격을 안내한다. 

중고차 앱서비스 헤이딜러는 딜러를 대면으로 만나기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헤이딜러 소속 전문 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고객 대신 차량을 경매에 올려주는 헤이딜러 ‘제로(Zero)’를 운영 중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차를 처분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제값을 못 받거나 폐차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최근에는 소비자 중심의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내차의 견적을 꼼꼼히 비교하는 똑똑한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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