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막~우산 신규도로…'상만종교차로-우무개로' 개통

원주시, 1군지사 이전…'군사시설 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추진
2016년 착공해 올해 4월 준공…340억 투입 '병목현상 해소 기대'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19일 ‘상만종교차로-우무개로’를 연결하는 새 도로를 개통했다. 원주시 문막읍에서 우산동으로 이동하는 신규 도로를 마련한 것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개통된 도로는 제1군수지원사령부(1군지사) 이전사업 관련, 원주시와 군의 합의사항인 ‘군사시설 진입도로 개설사업’으로 추진됐다.

2016년 착공해 올해 4월 말 준공된 곳이다. 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상만종 교차로에서 우무개로를 연결하는 길이 1.2km, 폭 30m의 도로다.

이 도로 개설로 그간 교통문제도 해결될 기대를 나타낸다. 그동안 문막읍에서 우산동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은 만종리 옛 중앙선 철도에 위치한 철도교(가칭 안경다리)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도로 폭 협소 등으로 병목현상과 접촉사고 우려를 비롯한 교통 불편이 가중됐다. 병목현상은 도로가 좁은 곳으로 차량이 몰려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상황을 병의 구조에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우무개로와 직접 연결된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상만종 마을과 접한 도로로 우회하지 않고도 직접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접촉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철도교 철거로 마을 진입이 용이하게 됐을 뿐 아니라 단계동을 거치지 않고도 우산동과 태장동을 경유할 수 있어 교통 혼잡 해소 및 물류 수송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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