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물보호센터' 포화…제2센터 건립 착수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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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동물보호센터 시설을 확충하고, 공설동물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1만2000여㎡ 부지에 사업비 90억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2단계 사업으로 공설동물장묘시설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은 내년 초에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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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물보호센터 시설을 확충하고, 공설동물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1만2000여㎡ 부지에 사업비 90억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는 제2동물보호센터와 공설동물장묘시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구축된다.
제주도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사업의 1단계로 제2동물보호센터 건축을 위한 설계용역을 18일 공고했다.
제주도는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예산 40억원을 투입, 6500여㎡ 부지에 연면적 880㎡ 규모의 제2동물보호센터 공사에 착수,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2동물호보센터에는 보호시설과 입양시설, 동물병원, 격리시설, 사무관리시설 등이 구축된다.
제2동물보호센터 조성은 현재 운영중인 동물보호센터 포화로 유기동물 안락사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반려동물 기반시설을 확충해 유기동물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된 반려동물은 5290마리였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00마리 가량이 안락사됐다.
제주도는 2단계 사업으로 공설동물장묘시설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은 내년 초에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설동물장묘시설에는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동물화장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지역에도 반려동물이 크게 늘고 있어 장묘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돼 왔다.
현재 제주지역에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다른 지방에 가서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거나, 죽은 동물은 종양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차량을 이용해 이동식 반려동물 장묘 영업을 한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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