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 정세 폭발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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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19일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폭발 직전의 단계로 거침없이 육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안보문제평론가 최주현 명의로 된 '미국 주도의 침략전쟁연습확대는 조선반도지역정세를 폭발점으로 몰아가는 기폭제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하고, "나라들마다 자위권에 따른 군사연습들을 실시하고 있지만 특정한 국가를 정조준하여 방대한 전쟁 장비들이 동원된 속에 날과 달을 이어가며 년중(연중) 내내 지속적으로 감행되는 군사훈련은 유일무이하게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전쟁 연습뿐"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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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19일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폭발 직전의 단계로 거침없이 육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앞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올해 상반기 진행된 연합훈련들을 거론했다. 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제와 괴뢰들의 침략적인 군사적압박소동은 ‘워싱턴 선언’의 공표와 때를 같이하여 ‘확장억제력의 실행력 제고’라는 간판 밑에 더욱 노골적이면서도 위험천만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며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워싱턴 선언의 영향을 언급했다.
북한은 이어 “현실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과연 누구에 의해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광란적인 핵전쟁소동은 그에 상응한 대응을 불러오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전망적인 위협에 대처하여 보다 강위력한 정당 방위수단들을 갖추는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고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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