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후판 가격 소폭 인상 합의

정상균 2023. 5.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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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업계가 상반기 후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는 HD현대중공업과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철강사와 조선사가 올 1월 협상을 시작했으나 후판 가격 인상폭을 놓고 의견 차이가 컸다.

포스코의 후판 공급가격 합의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다른 후판 공급 철강사도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와 합의를 이달 중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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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HD현대중공업 후판가격 타결
동국제강, 현대제철도 조선사와 곧 합의
선박에 사용되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후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철강·조선업계가 상반기 후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t당 90만원 중반대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는 HD현대중공업과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철강사와 조선사가 올 1월 협상을 시작했으나 후판 가격 인상폭을 놓고 의견 차이가 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경기 둔화 등 여러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조선업계와 후판 가격 협상이 지연돼왔다"며 "이번에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후판 공급가격 합의에 따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다른 후판 공급 철강사도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와 합의를 이달 중 마무리한다.

철강업계는 원재료인 철광석 및 전기요금 인상 등 생산원가가 높아져 t당 10만~2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조선사는 제조원가의 20% 정도를 후판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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