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가 끝냈다!' 세비야, 유벤투스 2-1 꺾고 유로파 결승 7회 진출...AS로마와 격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세비야FC가 에릭 라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물리쳤다.
세비야FC(스페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맞붙었다. 결과는 세비야의 2-1 승리. 이로써 합계 스코어 3-2가 된 세비야가 결승에 올라 AS로마와 맞붙는다.
홈팀 세비야는 엔 네시리, 힐, 토레스, 오캄포스, 라키티치, 페르난두, 아쿠냐, 구델리, 바데, 나바스, 부누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서 라멜라, 몬티엘, 수소, 고메스, 텔레스 등이 대기했다. 유벤투스는 킨, 디 마리아, 링 주니오르, 라비오, 로카텔리, 파지올리, 콰드라도, 다닐루, 브레메르, 가티, 슈체스니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눈을 즐겁게 했다. 슈체스니가 연달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자 부누도 눈부신 선방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후반 20분에 나왔다. 킨 대신 투입된 블라호비치가 칩샷으로 세비야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세비야도 교체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6분에 수소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5분에 힐이 올려준 크로스를 라멜라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세비야는 최근 10시즌 도안 5차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앞서 진출한 4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통산 유로파리그 우승 횟수는 6회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하면 7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다.
세비야의 결승 상대는 AS로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19일에 열린 레버쿠젠과의 4강전에서 0-0으로 비겼다. AS로마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기에 합계 스코어 1-0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에 AS로마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유로파 강자’ 세비야가 우승할지, ‘유럽대항전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우승할지 관심이 쏠린다.
세비야와 AS로마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 1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슈 아레나에서 열린다.
[라멜라, 세비야-유벤투스 경기, 무리뉴 감독. 사진 = 세비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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