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세계 놀랬던 정주영의 '포니 쿠페'…손자 정의선 회장이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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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첫 독자 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선진국 진출을 위해 스포츠카라는 분야에 도전한 현대차의 혁신 정신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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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수출보국' 정신 담은 모델…영감 이어받은 고성능 수소차 'N 비전 74' 伊 전시회 출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은 현대차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이다.
◇ 정주영 선대회장 '수출보국' 정신 담아…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협업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며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더 나은 국민들의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당시 임직원의 열정을 되짚어보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복원 프로젝트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GFG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동화 전환 시대에 과거로부터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살피는 것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과거 유산이 미래의 혁신과 융합될 때 유서 깊은 브랜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 직전에서 멈췄던 포니 쿠페…고성능 수소 롤링랩 N 비전74에 영감
현대차의 첫 독자 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으로 대시보드가 설계됐고, 실내 트림 색상을 분리해 지금 봐도 세련된 감성을 선사한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1974년 공개 후 수출 전략 차종으로 양산 직전까지 개발이 진행됐으나, 1979년 석유파동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경영 악화 등으로 양산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도면과 차량이 유실돼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선진국 진출을 위해 스포츠카라는 분야에 도전한 현대차의 혁신 정신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현대차 곳곳에 포니 쿠페 콘셉트가 살아 숨쉰다.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주행가능한 연구 모델)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N 비전 74를 전 세계에서 선보이고자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 최초로 출품할 예정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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