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고 탄로→1년 만에 방출, “세리에A 최악의 사인” 맞네

이현민 2023. 5.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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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 강하고 필요할 때 한 방씩 터트려주는 것도 옛말이다.

지난 시즌 후 오리기는 리버풀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은 뒤 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참 형인 지루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으로 오리기보다 공격 포인트가 훨씬 많다.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이뤘으나 오리기는 기여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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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큰 경기에 강하고 필요할 때 한 방씩 터트려주는 것도 옛말이다. 결점 투성이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28)가 1년 만에 AC밀란에서 짐을 싼다다.

오리기는 리버풀에 8년 동안 몸담으며 공식 175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2018/2019시즌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전에서 기적 같은 골을 터트리며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 후 오리기는 리버풀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은 뒤 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6세 노장인 올리비에 지루의 부담을 덜기 위한 카드였는데, 시작 전부터 불안했다. 이적하자마자 다치면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개막 후에도 폼이 안 올라왔다.

당시 이를 지켜본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리기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최악의 사인이다. 27세라는 나이, 공격수라면 절정에 이르러야 하는데, 벌써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런 비판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리기는 지난해 10월 23일 몬차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고, 올해 1월 29일 사수올로전을 끝으로 득점이 없다. 리그 26경기에서 2골 1도움이다. 한참 형인 지루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으로 오리기보다 공격 포인트가 훨씬 많다.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이뤘으나 오리기는 기여한 게 없다. 영입 실패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18일 “밀란이 오리기 영입 제안을 들을 방침이다. 지난 며칠 사이에 튀르키예 팀들(베식타시JK, 페네르바체 등)로부터 문의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오리기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매체는 “오리기가 올여름에 밀란과 결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리버풀을 떠나자 경쟁력 없다는 게 탄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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