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억달러 규모 해외 채권발행 흥행 성공

조윤진 기자 2023. 5.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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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은 17일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으로 발행처를 지속 확대해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외 발행 정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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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 제공=신용보증기금
[서울경제]

신용보증기금은 17일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해외 발행은 지난해 5월 최초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발행 예정액은 3억 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최대 29억 달러의 수요가 모집됐다.

신보가 올해 확보한 매수 주문 규모는 총 26억 2000만 달러로, 전년(14억 5000만 달러) 대비 약 2배 늘었다. 매수 주문을 넣은 투자사 역시 지난해 74개에서 올해 130개로 증가했다.

발행금리는 최초제시금리(IPG)를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155bp(1bp=0.01%포인트)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대비 35bp 인하된 120bp로 마감 발행됐다.

신보는 발행금액 전액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ESG채권인 소셜본드 형태로 채권을 발행한 점, 신보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인 점 등을 흥행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으로 발행처를 지속 확대해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외 발행 정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보 해외발행은 BNP파리바가 단독 주관했으며 자금 관리는 KB국민은행이 맡아 진행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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