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안 먹으면 넷플릭스가 공짜”...광고 보는 반값 구독자 무려 500만명 [월가월부]
반도체·빅테크株 오름세 주도
넷플 “유광고·반값 구독자 2배↑”
‘호실적’ 월마트 “앞으로 걱정”
목욕 용품 BBWI 주가↑11%
천연가스 재고부진에 시세 급등
현재 넷플릭스 전세계 가입자는 2억3250만명입니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무(無)광고 정책을 폐지했습니다. 기존 무광고 가입제는 그대로이지만 이 외에 중간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료는 절반으로 낮추는 가입제를 한국과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등 12개국에 도입했습니다.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 4분의 1이 유광고·반값 구독료 정책을 채택한 12개국 가입자입니다.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 상승폭이 제한된 배경은 회사가 제시한 2분기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날 회사는 올해 2분기 순매출이 4% 늘어나겠지만 조정 EPS 는 1.63~1.68달러가 될 것이라는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기대치(1.71달러)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같은 필수품은 구매하고 있지만 비필수품은 할인 시즌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거나 줄이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탓”이라면서 “유행병 관련 정부 긴급 자금 지원이 끝났고 세금 환급액도 감소하면서 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든 결과 올해 2월 이후 우리 고객들의 지출 역시 주춤한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영진은 올해 1분기 월마트 매출만 봐도 식품을 비롯한 필수품 판매가 주축을 이뤘으나 이런 품목은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순이익(16억7000만달러)이 작년 1분기(20억5000만달러)보다 오히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알린 배스 앤 바디 웍스 CFO는 2분기 이후 실적과 관련해 “올해 1분기는 잦은 할인과 3월 판매 부진 탓에 1분기 순이익이 줄었지만 4월부터는 판촉 행사 효과를 봤다”면서 올해 한해 EPS 가이던스를 2.70~3.1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것(2.50~3.00달러)에 비해 높아진 수준이어서 매수세를 끌어당겼습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오른 3.91% 를 기록했는데, 이는 실리콘밸리뱅크(SVB) 폐업 등 미국 지역은행 유동성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직전인 지난 3월 6일(3.92%) 이후 최고치입니다.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금 값이 떨어진 반면 천연가스 시세는 급등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1.30% 하락해 1배럴 당 71.94 달러,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1.43% 떨어진 75.8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금 6월물은 1.26 % 하락해 1트로이온스 당 1959.8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6월물은 전날보다 9.60% 올라 1영국 열단위(MMbtu) 당 2.59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 천연가스 재고량이 직전 주간보다 990억 입방피트(ft³) 늘어났는데 이는 S&P글로벌이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1060억 ft³ 증가)를 밑돈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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