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낚은' 방신실, 이채은2 제치고 승점 추가 [KLPGA 두산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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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떠오른 신인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방신실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2라운드에서 이채은2(24)를 상대해 2홀 차로 이겼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방신실이 13번홀(파3) 버디로 한 발을 앞서자, 이채은2는 14번홀(파4) 버디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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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혜성'처럼 떠오른 신인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방신실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조별 리그 2라운드에서 이채은2(24)를 상대해 2홀 차로 이겼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방신실이 13번홀(파3) 버디로 한 발을 앞서자, 이채은2는 14번홀(파4) 버디로 응수했다.
방신실은 16번홀(파3)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1번홀(파4) 파 세이브로 간격을 벌렸다. 기세를 몰아 4번홀(파3)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3업이 되었다.
이후 이채은2가 7번홀(파3) 버디를 잡아내며 2홀 차로 따라붙었지만, 8번홀(파4)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확정했다.
방신실은 첫날 1라운드에서 홍정민(21)을 이겼고, 셋째 날 서연정(29)과 대결을 남겨놓았다.
방신실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흔들려서 플레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세이브를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4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 방신실은 "어제는 드라이버를 잡았던 홀인데, 페어웨이가 워낙 좁고 찬스를 만들기가 어려워 오늘은 3번 우드로 끊어가려고 했다. 티샷이 러프로 갔는데, 130m에서 9번 아이언으로 쳤다"고 설명했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 중 어떤 방식이 편한가'라고 묻자, 방신실은 "매치 플레이는 상대 선수만 신경 쓰면 돼서 마음이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캐디에 대한 질문에 방신실은 "다들 아버지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예전에 다니던 아카데미에서 함께 골프를 배우던 오빠의 아버님이시다. 시니어 프로이신 박지선 프로님이다"고 설명했다.
'갑상샘 쪽 문제로 인한 체력적 어려움은 없나'는 질문에 방신실은 "이제는 거의 완치가 됐다. 약은 계속 먹고 있지만 갑상샘 항진증으로 인한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 (다만)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것에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3라운드에 대해 "어제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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