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곳곳이 반전”···세종·음성 등 충청권까지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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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온기가 경기도 곳곳에 미치는 중이고, 나아가 충청권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충북 음성 등 호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음성군은 최근 6개월(22.10~23.03) 동안 총 473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분양 중인 아파트도 계약률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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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 온기가 경기도 곳곳에 미치는 중이고, 나아가 충청권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충북 음성 등 호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공사비가 계속 오르는 중이라 “지금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 중이고, 금리가 안정되고 있어 분양 열기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광명과 용인에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0억원 넘는 분양가에 나온 아파트가 양호한 청약 성적을 냈다. 지난 15일 광명의 한 단지는 1순위 평균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초 용인에서 나온 아파트도 4.39 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평택에서는 45.33대 1의 호황기 시절 수준의 경쟁률도 나왔다. 앞서 서울에서 영등포, 동대문 등에서 단기간 완판 단지가 나오면서 청약 열기가 경기도로 옮겨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도 곳곳은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매매변동률에 따르면 5월 2주차 기준 성남, 용인, 수원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와 바로 접한 충청권도 부동산 열기가 감지된다. 5월 충북 청주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분양한 아파트는 1순위 평균 73.75대 1을 보였다. 청주는 청원구가 5월 2주차 매매가격 변동률이 3주 연속 상승하며 집값도 뛰고 있다. 세종도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3월 3주차부터 8주 연속 매매가격이 오르며 매수 열기가 살아나는 중이다.
음성군도 외부 투자자가 몰리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음성군은 최근 6개월(22.10~23.03) 동안 총 473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에서 30.6%인 145건이 충북 외부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나타났다. 3건 중 1건 가량이 외부 투자자인 셈이다. 외지인 거래 건수로 치면 전국 군 단위에서 1위다.
분양 중인 아파트도 계약률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실제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계약률이 부쩍 올라왔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더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이차전지와 연관된 기업들이 입주 소식에 계약이 하루에 여러건 진행됐고, 특히 외부에 거주하는 고객분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라고 말했다.
대출 금리도 하락세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3월(연 3.56%)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3.44%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기준금리(3.5%)를 밑돈 것은 2010년 2월 코픽스가 공표되기 시작한 이래 이번까지 세차례 뿐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금리로 촉발됐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더 오르게 전에 빠르게 분양 받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완판 소식이 이어질수록 사람들의 매수 심리가 개선되고, 부동산시장 전체로 온기가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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