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학살자, 12년 만에 복귀…아사드, 아랍연맹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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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아랍연맹(AL)에 복귀한 이후 첫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지난달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나고, 그를 오는 19일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정식 초청했다.
또 지난 3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집트·이라크·요르단은 사우디 제다에서 만나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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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아랍연맹(AL)에 복귀한 이후 첫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했다. 아랍연맹이 시리아를 퇴출시킨 지 12년 만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아사드 대통령은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 7일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랍연맹 본부에서 시리아의 복귀에 투표했다.
십수 년째 내전으로 신음하는 시리아는 내전 이후 아랍연맹(AL)에서 퇴출당하는 등 아랍 국가들로부터 배제돼 왔다. 아랍과 서방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강경 진압이 내전을 키웠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 국가들은 지난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을 계기로 시리아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지난달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알아사드 대통령을 만나고, 그를 오는 19일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정식 초청했다.
이집트와 요르단의 외무장관들은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집트·이라크·요르단은 사우디 제다에서 만나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1일 요르단에서 열린 아랍 국가 외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이라크·이집트 외무장관이 참석한 장관급 협의회가 개최됐다. 이 국가들은 시리아 정부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시리아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한 요르단의 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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