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30원 중반 보합권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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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30원 중반대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2원)보다 0.1원 오른 1334.3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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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3.49…두달 만에 103선 올라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800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30원 중반대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33.6원까지 내린 뒤 다시 올라 1334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등 환율 상하방 재료가 상충하는 가운데, 전자에 무게가 실리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감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며 예상치(25만5000건)를 밑도는 등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3.4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3선을 보인 것은 종가 기준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에서 비롯된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국내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순매수세는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8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7포인트(0.58%) 오른 2530.07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역시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소다. 최근 오전 장에서 수출 및 중공업 네고물량이 소화되며 롱심리 과열이 선제로 예방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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