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이성만 의원 검찰 출석…"돈 준 사실없다" 부인

박창현 2023. 5.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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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내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오전 8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 조달·전달 과정과 구체적인 수수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를 시작으로 조만간 무소속 윤관석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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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내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오전 8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 조달·전달 과정과 구체적인 수수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이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돈, 내가 내일 주면 안 돼?” 등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돈을 준 사실도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를 시작으로 조만간 무소속 윤관석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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