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규정 232차례 위반' 토니, '8개월 자격 정지'...전 세계 어디서도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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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토니는 영국 밖에서도 축구화를 신지 못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독립적인 규제 위원회가 토니에게 내린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 8개월 금지' 처분을 알린다. 토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 E8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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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반 토니는 영국 밖에서도 축구화를 신지 못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독립적인 규제 위원회가 토니에게 내린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 8개월 금지' 처분을 알린다. 토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 E8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니는 2024년 1월까지 징계를 받으며 5만 파운드(약 8,300만 원)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토니는 영국 바깥 클럽으로 떠나 징계를 피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저지당할 것이다. 그는 FA 베팅 규칙을 232차례 위반했음을 인정했다. 징계는 영국 내에서만 적용되지만 FA는 전 세계적으로 징계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서 결정한 토트넘 훗스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토니의 징계는 즉시 시작되지만 만료 4개월 전인 9월 17일부터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니는 노샘프턴 타운, 뉴캐슬 유나이티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를 거친 다음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리그 투(4부)부터 시작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밟은 대기만성 스트라이커다. 토니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33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다.
EPL에서도 맹활약은 계속됐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0골 4도움을 뽑아냈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에 이어 최다 득점 3위에 오를 정도.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보여준 맹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뒤엉켰다. 지난해 말부터 거론된 베팅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 당시 토니는 "(베팅 논란과 관련해) FA에 지속적으로 문의했다. 조사가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질문이 나와도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토니는 8개월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FA에서 내린 징계이긴 하지만 전 세계로 확대되어 1년 가까이 축구화를 신지 못할 수도 있다. 토니는 SNS를 통해 "판결에 실망했다. 독립규제위원회에서 사유가 발표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 복귀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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