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도전하는 무리뉴...단 '한 클럽'에서만 우승이 없다

백현기 기자 2023. 5. 19.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우승에 가까워지자, 그의 토트넘 훗스퍼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따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로마에서 보여주는 행보를 볼 때, 토트넘 입장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행보에 배가 아플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이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곳은 토트넘 한 곳뿐이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우승에 가까워지자, 그의 토트넘 훗스퍼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우승에 가까워졌다. 로마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레버쿠젠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합산 스코어 1-0으로 로마가 결승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이 전반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빠른 역습을 중심으로 로마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무사 디아비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레버쿠젠이 공세를 이어갔다. 디아비가 번뜩였다. 전반 12분 디아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전진했고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디아비를 앞세운 공격에 로마는 좀처럼 공격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마는 골키퍼와 수비진이 단단하게 버텼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다. 여러 차례 레버쿠젠이 슈팅을 날렸지만 파트리시우는 선방쇼를 펼치며 전후반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결국 0-0 무승부를 만들었다. 또한 마지막까지 로마의 수비진들이 몸을 날리는 수비를 펼치며 합산 스코어 1-0으로 결승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이로써 통산 6번째로 유럽대항전 결승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2003년 포르투에서 UEL 우승을 시작으로,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커리어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에는 로마를 이끌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커리어 사상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팀이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도한 무리뉴 감독은 두 번째 시즌 만에 경질되고 말았다. 그러나 시점에 대해 논란이 일었는데, 토트넘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결국 토트넘은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따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로마에서 보여주는 행보를 볼 때, 토트넘 입장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행보에 배가 아플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이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곳은 토트넘 한 곳뿐이기 때문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