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이마트, 실적 불확실성 고조…목표주가 14만→11만 하향”

문수빈 기자 2023. 5.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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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사업 경쟁력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19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3년 연결 순매출은 3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3338억원) 대비 41%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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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사업 경쟁력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이마트의 종가는 8만6900원이다.

이마트 ⓒ News1 허단비 기자

19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3년 연결 순매출은 3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3338억원) 대비 41%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된 사업 부문은 할인점, 스타벅스, 미국법인, 신세계 건설 등이다. 박 연구원은 “별도 (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영업이익은 18% 감소할 것”이라며 “높은 기저 영향으로 기존 점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판관비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OPM)이 0.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타벅스의 올해 OPM은 5.7%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 2016~2021년 OPM인 8~10%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마트의 1분기 연결 순매출은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이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할인점 총매출은 2.5%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며 “공휴일 수가 (지난해 대비) 3일 적은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0.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총이익률은 0.2%p 개선됐지만 판관비율이 1.1%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며 “트레이더스 역시 기존점 매출 부진으로 인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4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쓱의 순매출은 1% 하락했지만 영업 적자는 지난해 대비 101억원 축소됐다”며 “G마켓 글로벌의 영업 적자도 (같은 기간) 85억원 축소됐다”며 “스타벅스 매출은 13%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29%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 외 신세계 건설 영업이익은 124억원 감소했고, 편의점/슈퍼/미국법인 영업이익도 각각 30억~40억원 내외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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