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현지서 리튬 정광 확보 …호주 광산업체와 계약

7.89% 지분 투자…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생산량 25% 공급받기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북미 지역에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북미 지역에서 4개의 리튬 광산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89%의 지분 투자를 통해 5년간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생산하는 리튬 정광 생산량의 25%를 공급받는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캐나다 시모어 광산에서 리튬 정광을 공급받고, 향후 나머지 광산에서도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모어 광산은 약 1000만톤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는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