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홈런 폭발! 필승공식 찾았다, "오타니·트라웃 가면 에인절스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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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와 마이크 트라웃(32)이 동반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과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각각 2번과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에인절스는 올해 트라웃과 오타니가 모두 홈런을 친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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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와 마이크 트라웃(32)이 동반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과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각각 2번과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1회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웰스의 2구 시속 85.5마일(137.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타구속도는 100.3마일(161.4km), 비거리는 378피트(115m)를 기록했다.
3회에는 트라웃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웰스의 3구 88.3마일(142.1km) 커터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와 같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10.4마일(177.7km), 비거리 408피트(124m)가 나왔다.
에인절스는 7회 4-5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 오타니가 역전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트라웃과 오타니가 가면 에인절스도 간다. 이번주 볼티모어와의 경기가 대표적인 예다”라며 이날 트라웃과 오타니의 활약에 주목했다.
트라웃과 오타니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3번째, 2018년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온 이후로는 25번째다. 에인절스는 올해 트라웃과 오타니가 모두 홈런을 친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통산으로는 17승 8패를 거뒀다.
트라웃은 “오늘은 확실히 팀으로서 승리를 거뒀다. 정말 재밌고 즐거운 경기였다”라며 승리를 반겼다.
오타니의 활약은 에인절스가 승리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 8승 2패, 선발등판 할 때 7승 2패를 기록중이며 오타니가 홈런을 치지 못하거나 선발등판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15승 20패를 거두는데 그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3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필 네빈 감독은 “오타니는 꾸준하고 올해 내내 잘해주고 있다. 그는 매 경기 안타를 치지는 못할 것이다. 매 경기 홈런을 치지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1회 홈런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고 우리는 그 홈런과 함께 달릴 수 있었다”라며 오타니의 활약을 반겼다.
최근 직구 대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2주 가까이 홈런을 치지 못한 트라웃은 지난 경기에 이어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네빈 감독은 “그는 이제 거의 다 올라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도 선수들에게 트라웃이 거의 페이스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신경이 쓰인다”라며 트라웃이 좋을 활약을 이어가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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