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好실적에 누리호 기대감…목표가 12.5% ↑

이사민 기자 2023. 5. 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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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한 1조92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5.1% 뛴 228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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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12만→13.5만원


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한 1조92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5.1% 뛴 2285억원을 기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2배 이상 상회했다"며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대우조선해양 주가 상승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4300억원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상방산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 방산 부문 합병과 수출 증가 등으로 지상방산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424억원에서 올해 8415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한화 방산 부문 매출액이 32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를 제외한 매출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폴란드향 K9 자주포 납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K239 다연장 로켓 천무의 UAE(아랍에미리트) 및 사우디아라비아향 납품도 진행되는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오는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 따른 모멘텀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이번 3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업을 수주한 이후 첫 발사라는 데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3차 발사 포함해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검증, 지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항공우주 대표기업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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