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빠지면 파티가 아니지' 10년간 9번 유럽대회 결승 오른 스페인팀

2023. 5. 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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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럽대항전 스페인 강세는 계속 이어진다.

세비야FC(스페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맞붙었다. 결과는 세비야의 2-1 승리. 이로써 합계 스코어 3-2가 된 세비야가 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유로파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독 유로파리그에서 강하다. 유로파리그 우승만 무려 6차례 달성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참고로 결승 진출 횟수가 6회다. 결승에 오르기만 하면 우승컵을 들어올린 셈이다.

이날도 강했다. 세비야는 후반 20분에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6분 뒤에 수소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연장전에 들어가 에릭 라멜라의 헤더골에 힘입은 세비야가 2-1로 승리했다.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최근 10년간 유로파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팀을 살펴보면, 스페인 팀이 단골 멤버인 걸 알 수 있다. 10시즌 중 9시즌 동안 스페인 팀은 꼭 유럽대항전 결승에 올라갔다.

스페인 클럽 가운데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시즌 중 5시즌에 유럽대항전 결승전에 올랐다. 그다음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회, FC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은 각 1회씩 유럽해당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페인 팀이 유럽대항전 결승전에 못 오른 시즌은 2018-19시즌뿐이다. 당시 유로파리그 결승 매치업은 첼시(잉글랜드)-아스널(잉글랜드)이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매치업은 토트넘(잉글랜드)-리버풀(잉글랜드)이었다. 해당 시즌을 제외한 최근 9시즌에 최소 1개 이상의 스페인 팀이 유럽무대 결승을 밟았다.

이번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세비야(스페인)-AS로마(이탈리아) 경기다. 이들은 다음달 1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맨시티(잉글랜드)-인터 밀란(이탈리아) 경기다. 두 팀은 다음달 11일에 튀르키예 이스탄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세비야, 맨시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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