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단속 강화에 대중 1~4월 FDI, 전년비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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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지난 4개월간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실제 외국인직접투자(actual utilisation of FDI) 규모는 735억달러(약 98조3430억원)다.
상하이 소재 미국 상공회의소 역시 당국의 이 같은 단속이 "(중국) 기업 신뢰 회복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실사 허용 분야를 "더 명확하게 기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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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지난 4개월간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실제 외국인직접투자(actual utilisation of FDI) 규모는 735억달러(약 98조3430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실제FDI는 중국이 외국 기업과 계약을 진행할 때 사전 수급받은 대금으로 책정되며 중국 상무부는 이를 매달 발표한다.
지난 1분기(1~3월) 중국 실제FDI는 위안화 기준 4.9% 증가한 4084억5000만위안(약 77조4870억원)이다. 그런데도 지난 4개월 이 같은 둔화 추세에 대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현지시간) "4월 중국의 산업 생산량과 소매 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주 중국 내륙과 역외 위원화는 지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며 약세를 기록했다. 고급 제조업에 대한 외국 자본 유입은 전년 대비 37.1% 증가한데 반해 고급 기술 서비스에 대한 투자 증가율은 6%였다. 전년 동기 대비 프랑스 FDI는 6배 가까이 늘어난데 반해 미국 FDI는 3%이상 증가에 그쳤다.
SCMP는 "미국과 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금융 및 실사( due-diligence) 기업들을 공격함에 따라 투자 업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중국 당국의 미국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와 캡비전 압수수색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법 집행 강화에 대한 경종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간첩 행위 단속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지난 3월 미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를 급습·폐쇄한데 이어 4월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 상하이 사무소, 지난 11일에는 캡비전을 압수수색했다. 당국은 캡비전에 대해서만 단속 배경(국가 기밀 유출 등 안보 위협)을 밝혔으며 민츠그룹과 베인앤드컴퍼니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중국 소재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는 당국의 미 기업 수색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에 우려를 보내고 불확실성을 고조시킨다"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미국 상공회의소 역시 당국의 이 같은 단속이 "(중국) 기업 신뢰 회복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실사 허용 분야를 "더 명확하게 기술할 것"을 촉구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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