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러시아 어선 화재, 65명 대피…인명 피해는 없어

박주영 기자 2023. 5. 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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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시23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감천항 동편 3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19일 오전 1시 23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감천항 동편 3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유고보스톡호(3104t급)에서 불이 나 선원 등 65명이 대피했다.

화재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정 2척과 소방차 20여대, 소방관과 해경 등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 7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본부 측은 말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선수 갑판 아래 어구 보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입구 등이 협소하고 연기가 심하게 나 선박 진입이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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