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게 아니었다...ATM, 이강인 영입에 진심, "이미 두 차례 문의"

백현기 기자 2023. 5.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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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에서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 접촉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매우 진지하다. 구단은 이미 두 차례나 이강인 영입을 문의한 바 있으며, 곧 이적 제의를 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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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스피드 모두 향상됐고, 강점이었던 플레이 메이킹과 킥력은 더 날카로워졌다.


여기에 꾸준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매번 이어지는 활약으로 라리가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라리가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강인의 이름이 올랐고, 이번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 가비,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등과 경쟁한다. 이강인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클럽에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이적설은 지난 겨울부터 나왔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도 그 관심이 이어져,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톤 빌라가 거론됐다.


그 중에서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에서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 접촉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후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측은 더 가까워졌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승인도 받은 상태이며 개인 협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강인 측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하면서 구체적인 협상 단계도 알려졌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이적 가능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아틀레티코가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았지만, 아틀레티코는 그를 2,000만 유로(약 288억 원)가 아니라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의 가격대에만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게 아니냐는 여론이 생겼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계속해서 이강인을 노리고 있었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19일 아틀레티코가 여전히 이강인을 노리고 있음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매우 진지하다. 구단은 이미 두 차례나 이강인 영입을 문의한 바 있으며, 곧 이적 제의를 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 안착하기 위해 한 명의 선수가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로 토마 르마다. 르마는 아틀레티코에서 중앙 미드필더나 윙어로 뛰고 있는데,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하고 있다. 'OK 디아리오'는 "알바로 모라타가 나간 것처럼 르마가 나가야만 이강인이 영입될 수 있다. 이론상 르마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그가 나가야 이강인은 자리에 안착할 수 있다"고 전제를 덧붙이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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