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당 제로 ‘무(無)첨가물 막걸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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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설탕 대체 감미료(대체당)'가 화제다.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에도 인공 감미료인 대체당을 쓰는 제품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무(無)첨가물 막걸리'는 코로나 이후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류 지식 콘텐츠를 쌓은 MZ세대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특' 등급의 김포금쌀을 사용해 인공 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은은한 단맛과 향, 산미의 균형감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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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설탕 대체 감미료(대체당)’가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비당류 감미료(NSS)에 대한 새 지침’에서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 인공 감미료 섭취 시 주의할 점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에도 인공 감미료인 대체당을 쓰는 제품이 있다. 발효를 억제해 유통기한을 늘리고, 원가 절감 및 일관된 단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반면, 대체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자연당이 주는 상쾌한 과실향,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탄산과 알코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무(無)첨가물 막걸리’는 코로나 이후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류 지식 콘텐츠를 쌓은 MZ세대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배상면주가의 대표 제품 ‘느린마을막걸리’는 100% 고창쌀과 누룩, 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아스파탐 등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아 숙성 일자에 따라 당도와 산도, 탄산감 등 맛이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느린마을막걸리는 故배상면 회장의 제조법인 ‘생쌀발효법’으로 만들어진다. 고두밥을 짓지 않고 다량의 생쌀을 가루로 내어 발효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입 안에서 담백한 맛과 쌀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알코올 도수는 6도이며 용량 750ml, 홈술닷컴 판매가는 3,400원이다.
느린마을막걸리는 인공 감미료를 배제하고 쌀 본연의 단맛을 강조한 ‘내추럴 막걸리’의 선두주자다. 2010년 출시 이후 13년간 누적 판매량 3,5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무첨가물 막걸리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프리미엄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지난 2021년 8월 30일부터 2022년 8월 30일까지 1년 간 네이버 쇼핑의 탁주 구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특’ 등급의 김포금쌀을 사용해 인공 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은은한 단맛과 향, 산미의 균형감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탄산이 거의 없는 가벼운 바디감이 청량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알코올 도수 6도, 용량은 750ml이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6,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홀리워터의 ‘마크홀리 오리지널 6.0’은 전통 누룩 대신 맥주 제조에 쓰이는 에일 맥주 효모를 사용해 빚은 신개념 막걸리다. 김포에서 재배한 명품 쌀 참드림을 사용, 인공감미료 없이 자연에서 유래한 당분을 이용해 깔끔한 단 맛과 쫀쫀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6도, 용량은 650ml이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7,9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해창주조장의 ‘해창막걸리 12도’는 무첨가물 막걸리 중 고가의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2도, 국내산 멥쌀과 찹쌀이 함께 들어가 일반 막걸리보다 농도가 짙고 걸쭉하다. 물이 적게 들어가 원재료의 맛과 향을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다. 용량은 900m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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