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난리...웨스트햄 선수 가족들, 상대팀 팬들에게 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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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단의 가족들이 습격을 받았다.
웨스트햄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결승 2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햄 선수들의 가족 및 친구들이 앉아 있는 좌석을 향해 알크마르 홈팬들이 넘어와 습격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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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단의 가족들이 습격을 받았다.
웨스트햄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결승 2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웨스트햄은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전에는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유지했다. 웨스트햄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웨스트햄이 크로스를 올렸고 흘러나온 볼을 제로드 보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웨스트햄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웨스트햄의 역습 과정에서 미카일 안토니오가 볼을 운반했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루카스 파케타가 왼발로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28분 벤라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알크마르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에 대거 공격수를 투입한 알크마르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웨스트햄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오히려 웨스트햄이 승부를 결정 지었다. 후반 49분 파블로 포르날스가 전진하며 오른발로 구석에 꽂아 넣었다. 웨스트햄이 1-0으로 경기를 마쳤고 결국 1,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웨스트햄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결승에서 피오렌티나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피오렌티나는 19일 펼쳐진 바젤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두며 합산 4-3으로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47년 만에 유럽 대항전 결승에 오른 웨스트햄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양 팀의 결승전은 8일 오전 4시 체코의 에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한 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웨스트햄 선수들의 가족 및 친구들이 앉아 있는 좌석을 향해 알크마르 홈팬들이 넘어와 습격을 한 것. 곧바로 안전요원들은 이를 저지했고, 심지어 웨스트햄 선수들과 알크마르 선수들이 관중석으로 들어와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이에 웨스트햄 출신 미드필더였던 조 콜은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알크마르 팬들이 웨스트햄 가족들을 공격했다. UEFA와 알크마르는 이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알크마르는 축구계의 비난과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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