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황 바텀 아웃 전망…대한유화 '매수' 의견-하이

박수현 기자 2023. 5. 19. 0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이 19일 대한유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는 '바텀 아웃'(Bottom out)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대한유화주식회사

하이투자증권이 19일 대한유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는 '바텀 아웃'(Bottom out)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361억원으로 전 분기 손실(1093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됐으며 시장 기대치 대비로도 선방했다"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요 회복 기대감에 연초 리스토킹(재고 보충) 움직임으로 제품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반면 저가 납사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들어 예상보다 더딘 중국 수요 회복 속도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시황은 잠시 주춤한 모습"이라면서도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등 지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 및 인프라 투자 재개를 알리는 신호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도 내수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경기침체 우려와 역내 대규모 증설 유입 등으로 시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여건이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약 2년간의 다운사이클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며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체들에게는 절대적인 이익 규모도 중요하지만 바텀 아웃 국면에 접어들며 방향성이 바뀌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