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지방외교는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

시도지사협의회·주한외교단 간 지방외교협력 MOU
'2023년 지방외교 포럼' 개최

이철우 경북지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방외교는 지속가능한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이다!"
19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동북아학회 등과 함께 '2023년 지방외교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우동기 한국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외교단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지방외교 시대의 글로컬 브랜드(Glocal Brand)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학계·지자체 등이 함께 뜻을 모아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처음 마련한 자리다.

이 협의회장은 "시도지사협의회가 주한외교단과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진정한 지방외교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지방외교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시대의 외교 핵심전략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 외교는 지속가능한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시대의 국가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전쟁 등 복잡한 세계정세 속에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의존의 외교 한계점을 인식하고, 지방외교 강화를 통한 경제·환경·문화협력, 세일즈 외교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방외교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 확산을 강력히 호소했다.

포럼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주한외교단은 각 국가 및 지방정부간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주재 외교단은 한국에 주재하는 115개의 주한외교공관으로 구성돼 있다.

협약식에는 주한외교단 대표인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가봉대사와 재무관인 페데리꼬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주한 도미니카공화국대사가 참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광역 및 기초 242개 지자체가 해외 87개국 1,364개 도시와 1835건의 자매·우호교류관계를 체결해 행정,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